배우 오만석이 신작 영화의 열악한 개봉 환경에 대해 말했다.
26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의 보는 라디오 씨네 초대석에 출연한 오만석은 "'살인소설'이 안타깝게도 어제 개봉을 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대군단이 와서 많은 극장가를 점령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늘 뉴스를 보니까 '어벤져스3'가 하루 간 1만 1천 회 정도 상영을 했더라. 우리는 800회 정도 상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찾아봐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관객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살인소설'은 지방선거 시장 후보로 지명되며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맞은 경석(오만석)이 유력 정치인인 장인의 비자금을 숨기러 들른 별장에서 수상한 청년 순태(지현우)를 만나면서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리는 24시간을 긴박하고 밀도 있게 그려낸 서스펜스 스릴러.
지난 25일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랑 함께 개봉했다. 그러나 첫날 성적은 극과 극이었다.
'어벤져스3'는 전국 98만 94명을 동원해 역대 개봉영화 오프닝 신기록을 세우며 박스오피스 1위로 데뷔했다. '살인소설'은 7,827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4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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