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정상수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일산 동부경찰서는 25일 정상수에 대한 신고가 접수돼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 여성은 지난 22일 새벽 집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정상수에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당시 술에 취해 피해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가 나중에 알게 돼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주장에 정상수는 해당 혐의를 부인하며 "성관계는 합의에 의한 것이다. 술에 취해 잠이 든 여성을 집으로 데리고 온 것은 사실이지만 여성이 잠에서 깬 후 성관계를 했다"고 한 매체를 통해 주장했다.
아직 조사 중인 상황이지만 대중의 마음은 싸늘하다. 앞서 이미 여러 차례 음주 및 폭행, 난동 사건에 휘말렸기 때문이다.
정상수는 지난해 4월 술집에서 난동을 부리다가 경찰이 쏜 테이저건을 맞고 붙잡혔고 그 해 7월에는 술집에서 손님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또 7월 이후 2주 만에 음주 운전을 하다가 맞은편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로 또 경찰 조사, 지난 2월에는 만취한 채 여성들에게 행패를 부리고 기물을 파손하는 영상이 퍼지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또 3월에는 서울 신림동에서 술을 마신 상태에서 두 사람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3월 사건 후 경찰은 정상수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당시 정상수는 죄송하다고 사과 했다.
정상수는 '쇼미더머니' 시즌3부터 시즌5까지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SBS funE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