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플러스

2018mm 테이블·한반도 새긴 의자…남북회담장 내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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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5일) 공개된 남북정상회담 회담장 내부 모습입니다. 한번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바로 여기, 회담장 정문 입구로 동시 입장 합니다. 정상회담 테이블은 궁궐의 교각 난간 형태를 모티브로 두 개의 다리가 하나로 합쳐지는 모습으로 제작됐습니다. 라운드형 상판으로 제작해 물리적인 경계와 분단 70년이라는 심리적인 거리감을 줄이고자 제작됐다는 게 청와대 설명입니다. 테이블 폭은 1953년 휴전과 정상회담이 열리는 2018년을 상징으로 정상들이 앉는 테이블 중앙 지점의 테이블 폭을 2018mm로 제작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앉는 의자는 한국전통가구의 짜임새에서 볼 수 있는 연결의미를 담은 디자인으로 제작됐고 등받이 최상부에 한반도 지도 문양이 새겨졌습니다. 전체적으론 한옥의 대청마루를 모티브로 한옥 내부 느낌이 나도록 조성했고 못이나 접착제 없이 끼워 맞추는 방식으로 제작된 전통창호를 설치했습니다. 이번 회담을 계기로 견고한 남과 북의 신뢰 관계가 오래 이어지길 희망하는 의미라고 합니다. 카펫은 푸른 계열로 한반도 산천의 푸른 기상을 회담장 안으로 들여 이번 회담이 한반도 평화의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하는 의미라고 합니다.

회담장에 있는 유일한 미술품, 금강산을 10여 차례 방문해 <금강산 12경> 등을 그렸던 신장식 작가의 작품, <상팔담에서 본 금강산>입니다. 남북 화해와 협력의 상징인 금강산을 회담장 안으로 들여 이번 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소망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하네요.

이제 남북정상회담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이 공간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눌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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