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 파일, 바로 '글'로 바꿀 수 없을까?…직접 해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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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녹음듣기 귀찮아서직접 연구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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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기는 꼭 4.0 이상을 맞겠다는목표로 시작한 강의 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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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하굣길에 녹음을 다시 들을 줄 알았지만,나는 단 한 번도 듣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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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이번주에 중간고사가 시작하고시간도 없어 죽겠는데...밀린 녹음 파일을 다 듣자니정말로 눈앞이 캄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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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문득 든 생각!음성인식을 이용하면 녹음 파일을빠르게 글로 바꿀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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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 결과는 대.실.패.같은 사람 목소리인데, 왜 녹음 소리는 인식하지 못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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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신 러닝*을 할 때 사람의 목소리로만 음성인식을 학습하기 때문입니다.”- 장준혁 교수 /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머신 러닝: 인공지능의 한 분야로, 컴퓨터에 데이터를 입력해 스스로 학습하게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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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앞으로 인공지능이 녹음된 목소리까지 학습하면 이것도 글로 풀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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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패턴과 입술 모양까지 학습하면 두 사람이 동시에 말해도특정 목소리만 콕 집어 인식할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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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대단한 인공지능의 발전!과연 내가 졸업하기 전까지이 기능이 상용화될 수 있을까...?제발 누가빨리 개발해주세요…

음성인식기능을 사용해 녹취록을 빠르게 정리하려면 녹음된 음성파일을 기계에 곧바로 들려주기보다, 사람이 직접 들으면서 기계에 대고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계는 인간의 녹음된 음성을 잘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음성인식기능은 머신러닝 기술을 사용해 만들어지는데, 이때 실제 인간의 목소리로만 기능을 학습했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가까운 미래 머신러닝 데이터가 더 쌓인다면 음성인식기능이 기계음은 물론 주변 잡음도 알아서 구분해 한 사람의 목소리만 깨끗하게 걸러 다시 들려주는 시대가 올 것입니다.

기획 하현종, 채희선 / 글·구성 박경흠, 김지영 인턴 / 그래픽 김민정 / 도움 안소연 인턴

(SBS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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