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배숙 "정상회담 편승해 '드루킹' 넘어가선 안돼…특검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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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는 "정부와 여당이 남북정상회담 열기에 편승해 댓글 여론조작 사건(드루킹 사건)을 어물쩍 넘어가려 한다면 평화당은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조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 회의에서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은 자신들이 피해자라는 말만 되풀이하지 말고 특검 요구를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조 대표는 "민주당 김경수 의원의 보좌관과 드루킹 사이에 금전이 오간 사실이 드러났다. 김 의원의 거짓말 행진이 끝이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경찰이 드루킹을 체포한 지 한 달 만에 느릅나무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는데, 한 달이면 증거인멸에 충분한 시간"이라며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을 향해서도 "이미 신뢰를 잃었다. 이 청장은 이제 수사 주체가 아닌 대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조 대표는 다만 "평화당은 남북정상회담이 있는 이번 주에는 정쟁을 중단하자고 제안했다"며 "이번 정상회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비핵화 합의를 이루고 이를 발판으로 북미정상회담에서 비핵화 일괄타결이라는 최상의 결과가 도출되기를 소망한다"고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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