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쩝쩝' 소리 싫어요…청각에 예민한 당신, 병일 가능성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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쩝쩝 소리 혐오,제 성격이 예민한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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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밥 먹을 때 사람들의 ‘쩝쩝 소리’가 너무 신경 쓰여요.그런데, 제가 유난스러운 걸까 봐티도 못 내고 미치겠어요!”- 김민정 / 직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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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얘기인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모두 주목~~@#$!!우리는 정말로 유난스러운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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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아닙니다!여러분은 청각과민증 중미소포니아(Misophonia)에 시달리고 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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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포니아? 왜 그런 걸까요?우리는 어떤 소리를 들으면 청각을 담당하는‘청각 중추’가 소리를 인지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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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청각 중추와 연결된‘변연계’가 그 영향을 받아 흥분합니다.이때, 흥분한 변연계를 ‘전두엽’이 다독이고 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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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미소포니아 환자들은전두엽이 이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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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지나치게 짜증이 나고,불안해지는 것입니다.이것도 치료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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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 안정제로 뇌의 흥분을일시적으로 낮춰줄 수 있습니다.또, 신경을 무디게 하는 치료를3개월 정도 하면 대부분 좋아집니다.”변재용 교수 / 강동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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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습게 볼 증상은 아닌 미소포니아.혹시 주변에 미소포니아 친구가 있다면유난스럽다고 하지 말고공감하기 위해 노력하는 건 어떨까요?

먹는 방송, 이른바 먹방에서 쩝쩝거리며 맛있게 먹는 소리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런데 이 쩝쩝거리는 소리를 듣기만 해도 입맛이 떨어지고 예민해진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청각 과민증 중 미소포니아 환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소포니아는 일상 소음들 중에서 쩝쩝 소리와 같은 특정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인데, 우리 뇌의 전두엽과 변연계가 관련이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소리를 들었을 때 청각 중추와 연결된 변연계가 흥분하는데, 이때 전두엽이 흥분한 변연계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미소포니아 환자들은 전두엽이 이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 짜증이 나고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겁니다.

타인과 식사하는 것도 힘들 만큼 증상인 심한 미소포니아 환자도 있습니다. 전문의는 증상이 너무 심한 경우, 병원을 찾아 치료하는 것을 권합니다.

글·구성 김경희, 김지영 인턴 / 그래픽 김민정 / 기획 하현종, 채희선

(SBS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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