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정상회담 개최 후보지에서 평양과 판문점은 제외됐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미 정부 고위 관료의 발언을 인용해 백악관이 정상회담 개최 후보지를 좁혀가고 있다면서 평양과 비무장지대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모양새가 좋지 않은 문제가 있어 제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와 베트남, 유럽에서는 스웨덴과 스위스 등을 미 정부가 알아보고 있으나 북한에서 너무 멀어 김 위원장의 낡은 전용기로는 힘들 수 있고, 몽골은 북한에서 가깝지만 가능성이 적다고 이 관리는 밝혔습니다.
NBC 방송도 정상회담 후보지에서 평양과 베이징, 몽골은 모두 보안상의 문제로 제외되는 등 여러 장소가 이미 후보지에서 배제됐음을 정부 고위 관료가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도 미국은 회담 장소로 평양과 서울, 판문점, 베이징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면서 스위스 제네바와 스웨덴, 동남아시아 지역이 후보지에 포함됐다고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