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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스브스] 불빛으로 수컷 유혹한 뒤 잡아먹는 암컷 반딧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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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한 밤을 반짝반짝 아름답게 비추는 곤충이 있습니다. 바로 반딧불이인데요, 온 힘을 다해 반짝거리는데 이 불빛은 짝짓기 상대를 찾기 위한 신호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딧불이는 같은 종끼리 짝짓기를 하는데 빛을 내는 위치와 패턴이 반딧불이 종마다 달라서 불빛으로 종을 식별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일부 암컷 반딧불이가 이 불빛을 이용해서 수컷을 잡아먹는다고 합니다. 이 공포스러운 모습의 주인공은 바로 이 반딧불이입니다.

이 암컷은 다른 종을 유인하기 위해서 마치 암컷인 양 불빛 패턴을 바꾼다고 합니다. 같은 종의 반딧불이인 줄 알고 짝짓기를 하려던 수컷은 기대와 달리 먹잇감이 되고 맙니다.

[오홍식 이사/한국 반딧불이 연구회 : 방어물질을 가지고 있는 포티누스 반딧불이를 먹게 되면 자신이 방어물질을 갖게 되는 겁니다.]

결국,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다른 종의 수컷을 먹는 건데요, 아름답게만 생각했던 반딧불이의 불빛이 꼭 로맨틱한 것만은 아니었네요.

▶ "로맨틱한 줄 알았더니…" 반딧불이 잡아먹는 반딧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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