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은 댓글 조작 사건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김 의원이 먼저 할 일은 경남지사 출마가 아니라 검찰 출두"라고 밝혔습니다.
안 위원장은 오늘(18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한 데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댓글을 통해 여론 조작을 하는 것은 국기 문란, 헌정 질서 파괴 행위"라며 "드루킹이 가진 휴대폰이 100여 개 나왔다고 하는데 댓글뿐 아니라 여론조사 조작에도 이용됐을 가능성을 검경에서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의 사퇴에 대해서는 "지난 1년 동안 계속된 인사 검증 실패로 국정에 굉장한 부담을 주고 있기 때문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은 사퇴해야 한다"며 "그런데도 계속 감싸는 건 문재인 대통령의 뜻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조 수석이 처음 취임했을 때 서울대 연구년을 쓰고 수석을 하고 있다는 취지로 이야기했다"며 "지금은 연구년이 지났을 텐데 당연히 대학에서 사퇴하는 게 맞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