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종전 선언,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위해 노력 중"


정부가 남북이 종전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는 미 트럼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종전 선언과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백태현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남북이 종전선언을 논의하고 있고 이를 축복한다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과 관련한 정부 입장을 붇는 질문에 "종전 문제는 지난 2017년 10.4 선언에서도 남북이 합의한 바 있다"고 답했습니다.

10.4선언 4항은 '남과 북은 현 정전체제를 종식하고 항구적인 평화 체제 구축에 인식을 같이 하면서 직접 관련된 3자 또는 4자 정상들이 한반도 지역에서 만나 종전을 선언하는 문제를 추진하기 위해 협력해나가기로 하였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백 대변인은 27일 남북 정상회담때 남북이 우선 종전 선언을 추진하는 지에 대해선 "말씀드리는 것이 제한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내정자가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났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선 "한미간 정상회담과 관련해 긴밀하게 협의가 진행되고 있고 북미 간에도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예술단의 방북 시기와 폼페이오 방북 시기가 비슷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1일 우리 예술단의 단독 공연을 참관하면서 "원래 3일 공연을 보려고 했지만 다른 일정이 생겨서 오늘 공연에 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2일 김 위원장이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윤상 음악감독 등과 인사를 나눈 뒤 "4월 초 정치일정이 복잡하여 시간을 내지 못할 것 같아 늦더라도" 공연을 보기 위해 나왔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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