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아있는 시간 많으면 기억력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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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중 앉아있는 시간이 많으면 기억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UCLA대학 인지신경과학센터 연구팀은 하루 중 앉아 보내는 시간이 많을수록 일화 기억을 담당하는 뇌 부위인 내측두엽의 두께가 얇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LA타임스 인터넷판이 보도했습니다.

일화 기억이란 과거에 있었던 어떤 특정 상황과 당시 자신의 행동과 느낌, 시각적-청각적 정보 등을 세세하게 기억하는 것을 말합니다.

연령을 고려한 분석 결과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1시간 늘어나면 내측두엽의 두께는 2%씩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를 이끈 프라바 시다르트 양자화학 교수가 밝혔습니다.

연령이 같은 사람인 경우,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하루 15시간인 사람은 10시간인 사람에 비해 내측두엽의 두께가 10% 얇았습니다.

앉아 있는 시간이 기억을 담당하는 뇌 부위의 두께와 연관이 있는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뇌에 대한 산소와 영양소 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조직의 밀도와 용적을 유지하기가 어려워지는 게 아닌가 생각된다고 시다르트 교수는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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