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시간에 '체육대회'…'음주 금지' 공원서 술판 벌인 경찰


서울의 한 일선경찰서가 평일 근무시간, 체육대회 명목으로 음주가 금지된 공원에서 술판을 벌인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어제(13일) 오전 9시 반부터 낮 1시까지 중랑경찰서 소속 경찰관 100여 명은 근처 체육공원에서 경찰서장 주관 체육대회를 가졌습니다.

해당 체육공원은 중랑구가 지정한 '금주금연 청정공원'으로 공원 안 모든 시설에서 음주와 흡연이 금지된 곳입니다.

하지만 체육대회 현장에선 경찰서가 준비한 막걸리 20병이 발견됐습니다.

중랑경찰서 관계자는 "직원들의 소통을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고 해명하면서도 "음주가 금지된 공원이란 걸 알았다면 술을 준비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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