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4번 타자 박병호가 종아리 근육 파열로 당분간 그라운드를 떠나게 됐습니다.
박병호는 오늘(1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0대0으로 맞선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간 박병호는 두산 선발 조시 린드블럼의 5구를 때려 유격수 쪽 땅볼을 쳤습니다.
타격 직후 전력으로 1루 쪽으로 뛰기 시작한 박병호는 곧바로 다리에 통증을 느낀 듯 절뚝거리며 더그아웃 쪽으로 몸을 돌렸습니다.
박병호는 경기장 인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한 결과 왼쪽 종아리 근육이 1.4㎝가량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18일 재검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넥센 구단 관계자는 "재검을 받아야 복귀까지 걸릴 시간이 나올 것 같다. 일단 14일 1군에서 빠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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