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주식 사태' 삼성증권, 한은 외화채권 매매 잠정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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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주식' 사태를 빚은 삼성증권이 한국은행 외화채권 매매 거래를 당분간 할 수 없게 됐습니다.

외환보유액을 운용하는 한은 외자운용원 관계자는 13일 "삼성증권 사태 이후 삼성증권과 외화채권 매매거래를 하지 않았다"며 "삼성증권의 외화채권 매매거래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은은 지난해까지 외국계 대형 투자은행(IB)과 외화채권 매매를 거래해왔습니다.

그러나 국내 투자자의 해외 증권 투자 확대, 국내 증권사의 중개 역량 강화 등을 고려해 지난해 말 삼성증권 등 국내 증권사 4곳을 외화채권 매매 거래기관으로 선정했습니다.

삼성증권은 올해부터 외화채권 거래를 중개하며 수수료 수익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유령 주식 사태로 신뢰도에 치명타를 입게 됐습니다.

삼성증권은 지난 6일 우리사주에 대해 주당 1천원의 현금배당 대신 1천 주를 배당, 실제로 발행하지 않은 주식 28억주를 직원들의 계좌에 잘못 입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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