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일 대중 협상 메시지…NEC 2인자 "관세 없이 해결 가능"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의 에버렛 아이젠스탯 부위원장은 "중국과의 무역전쟁을 피하기를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이젠스탯 부위원장은 이날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 'WSJ 최고경영자(CEO) 협의회'에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폭탄관세' 없이 미·중 무역갈등이 해결될 수 있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아이젠스탯 부위원장은 "중국과의 무역 불균형을 줄이겠다는 목적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과의 대립적인 구도를 만든 것"이라며 "그런 목적이 달성된다면, 그것은 모두에게 좋은 상황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국은 중국과 자유롭고 공정하고 개방적이고 호혜적인 무역관계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백악관 '경제 컨트롤타워 2인자'의 이런 발언은 무역전쟁 우려에 거리를 두면서 미·중 협상론에 힘을 싣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미국 당국자들이 연일 중국에 대해 협상메시지를 내놓는 상황에서 그 발언 수위를 한층 높인 모양새다.

앞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유화적인 메시지를 주고받으면서 주요 2개국(G2)의 '통상 전면전' 우려는 일단 잦아든 상황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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