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거 먹어서 걸리는 거 아냐?"…소아 당뇨에 대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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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거 먹어서 병 걸렸다??”루머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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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초콜릿, 젤리 등단 것을 많이 먹어서 걸린 거 아냐?”라고생각하는 병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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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소아당뇨’에 대한 가장 큰 편견입니다.보통 소아 때 발병하기 때문에 소아당뇨라고 불리는 ‘1형 당뇨’는 식단, 운동부족과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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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형 당뇨’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가갑작스런 면역 계 이상으로인슐린 분비에 장애가 생기는 불치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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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주사를 네 번 맞는데,학교에서는 화장실에서 맞아요.”- 김모 양 / 소아당뇨 환자아이들은 잘못한 게 없는 데도 불구하고편견 때문에 이 병을 부끄러워하며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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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해외에선 다릅니다.8살 때부터 ‘소아당뇨’를 앓아 온호주 시드니의 ‘홀리’는자신의 병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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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 밥 먹기 전, 혈당 측정하는 것까지 챙겨줄 정도예요.”- 홀리 어머니홀리는 주변의 배려 덕분에 늘 행복합니다.전문 간호사가 학교에 찾아가홀리를 어떻게 도와줘야 하는지 친구들에게 교육까지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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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당 수치가 올라 위험할 수 있지만홀리는 걱정 없이 야외에서 뛰어놉니다.5분마다 혈당을 측정해 자동으로 인슐린을 주입하는‘인슐린 펌프’ 덕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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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도 1형 당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정부는 지난 해 11월, ‘소아당뇨 어린이 보호대책’을 발표했습니다.주요 내용연속혈당측정기 등 기기에 대해 건강보험 지원학교 내 투약 공간 마련소아당뇨 인식개선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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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가 있다고 무시하는 사람들의 말을 듣지 마세요.우린 모든 걸 할 수 있어요.”클로이 /소아당뇨 환자 14세소아당뇨가 있어도 행복한 사회,우리나라에선 언제쯤 자리잡을까요?

"단 거 많이 먹어서 당뇨 걸린 거 아니에요?" 이런 편견에 고통받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소아당뇨 환자입니다.

소아당뇨라고 불리는 1형 당뇨는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불치병입니다. 음식 섭취나 운동 부족과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갑자기 몸이 인슐린을 만들지 못하게 돼 죽을 때까지 혈당을 조절하며 살아야 합니다.

사람들의 편견이나 시선 탓에 우리나라 소아당뇨 환자 어린이들은 학교 화장실에서 몰래 인슐린 주사를 맞거나,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곤 합니다. 혈당관리를 돕는 인슐린 펌프, 연속혈당측정기도 지나치게 비싸 경제적 부담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반면 호주의 아이들은 자신이 소아당뇨 환자란 사실을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당뇨 전문 간호사가 학교에 찾아가 '소아당뇨 교육'을 하는 덕분에 당당하게 친구들의 배려를 받으며 생활합니다. 국내에선 고가인 혈당관리 기기도 호주에선 정부의 보험 지원을 받아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글·구성 권수연, 정현철 인턴 / 그래픽 김민정 / 기획 하현종, 김유진 

(SBS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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