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 4호기 13개월 만에 재가동 승인…16일 정상출력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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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안전위원회는 12일 제80회 회의를 열어 고리 4호기 원자로의 재가동을 승인했습니다.

작년 3월 28일 냉각재 누설로 수동 정지된 후 거의 13개월만입니다.

이에 따라 고리 4호기는 재가동에 들어가며, 출력상승시험 등 11개 항목의 후속검사를 통과하면 16일에 정상출력을 낼 전망입니다.

원안위는 냉각재 누설 사건을 조사하면서 사업자 대응조치, 방사선 영향평가, 원인분석 및 후속조치의 타당성 등을 중점 점검한 후 재가동 승인을 내렸습니다.

조사결과 냉각재가 누설된 것은 원자로 운전 시 발생하는 진동으로 배수배관과 밸브의 용접부에 균열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나타났습니다.

원안위는 원전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에 재발방지를 위해 기존 배수배관을 차단하고 대체설비를 활용하는 등 증기발생기 배수방안을 바꾸도록 했습니다.

이런 변경은 똑같은 배수배관을 사용하는 고리 2·3호와 한빛 1·2호에도 각 원자로의 차기 계획예방정비 기간에 적용될 예정입니다.

원안위는 또 비슷한 용접부를 전수 점검해 보완하고 관리체계와 절차를 개선토록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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