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대란' 피할까…제지업계, 쌓인 폐지 2만 7천t 긴급 매입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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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벌어진 '재활용 자원 수거 거부 사태'로 수도권 일대에 적체된 폐지 2만7천t을 주요 제지업체들이 긴급히 사들이기로 했습니다.

제지업체들은 보통 필요한 물량을 그때그때 사들이지만, 수익성이 떨어져 갈 곳을 잃은 채 쌓인 폐지를 우선 사들여 '수거 거부' 사태를 해소하겠다는 것입니다.

환경부는 오늘(12일) 오후 2시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지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국산 폐지 선매입 및 비축사업'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참여 제지업체는 폐지 압축 업계의 재고 적체를 줄이기 위해 최소 2만7천t 이상의 국산폐지를 선매입하고, 추가 폐지물량 선매입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에 선매입하기로 한 물량은 전체 적체 물량의 30% 수준"이라면서 "당장 적체 물량을 모두 해소할 수는 없겠지만, 향후 추가 매입 등을 논의해 시장 안정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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