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북서부 지역에서 마약조직이 설치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제 폭탄이 터져 경찰관 8명이 숨졌습니다.
콜롬비아 북서부 안티오키아 주 산 페드로 데 우라바 시 근처 시골 도로에서 누군가가 매설한 폭발물이 터져 차량으로 이동 중이던 경찰관들이 숨졌습니다.
숨진 경찰관들은 52년 동안 계속된 반군과 내전이 벌어져 이주한 지역 주민들의 토지 보상 업무를 하고 있던 관리들을 호위하던 중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최대 마약조직 '골포 클란'이 폭발물을 매설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골포 클란은 내전 때문에 이주했던 지역 주민이 정착하게 될 경우 코카인의 재료가 되는 코카 잎을 재배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주민들의 정착에 반대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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