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리아서 화학 공격 확신"…응징 방법 선택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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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정부가 시리아에서 화학공격이 벌어졌다는 의혹에 거듭 확신을 나타냈습니다.

헤더 나워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시리아 수도 동쪽 동구타 두마 구역에서 화학무기 공격이 있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화학무기금지기구를 중립적인 기구로 인식한다면서도 미국은 자체적인 확인 방법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은 화학무기 사용 주체를 응징하는 방법을 선택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미국이 서방과 군사적 수단을 선택한다면, 시리아군에 타격을 주면서도 시리아에 주둔하는 러시아군과 충돌을 피하는 방식과 수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군사 전문 언론은 핵 추진 항모 해리 트루먼 항모전단이 오늘(11일) 모항인 미국 버지니아주 노퍽 항을 출항해 지중해 해역으로 향한다고 미 해군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이 시리아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유도 미사일 구축함 한 척을 시리아 해안으로 이동시켰다고 보도했습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시리아정부가 전군에 72시간 경계령을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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