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방위비 분담 2차 회의 돌입…액수·제도 본격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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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이 제10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 체결을 위한 2차 회의에 돌입했습니다.

장원삼 외교부 방위비분담협상 대표와 티모시 베츠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 대표 등 양국 대표단은 오늘(11일) 오전 제주도의 한 호텔에서 2차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장 대표는 1차 회의에 이서 이번 2차 회의에서도 상호 신뢰와 존중의 정신 아래 방위비분담과 관련해서 양측이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베츠 대표는 한미방위비협정에 대해선 양국민의 이익을 위한 동맹의 강화라는 목표를 한미가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어제 평택에 있는 캠프 험프리스 기지를 방문했는데, 굉장히 교육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틀간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액수와 제도 개선 등을 놓고 본격적인 조율을 벌일 전망입니다.

한미는 지난달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협정 체결을 위한 첫 회의를 열어 액수와 제도 개선 방향 등을 놓고 입장을 교환했습니다.

방위비 분담금은 주한미군 주둔 비용 가운데 한국이 분담하는 몫을 말하며 주로 주한미군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근로자 인건비와 각종 미군기지 내 건설 비용, 군수 지원비 등의 명목으로 쓰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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