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3', 23분 하이라이트도 엠바고…마블의 철저한 '입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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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마블 최고 기대작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금일(11일) 오전 11시 하이라이트 상영회를 통해 영화의 주요 장면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분량은 23분이다. 영화의 밑그림과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정도다.

마블은 이 하이라이트 영상에도 엠바고(embargo: 보도 시점 유예)를 걸었다. 개봉일인 25일 오전 7시까지 영화에 관한 어떤 내용도 보도해서는 안된다. 취재진은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러 극장에 들어가기 전 이같은 조항에 대해 사인을 해야 한다. 

마블은 '어벤져스3'의 보안 유지에 각별하게 신경 써왔다. 지난 3일 영화의 연출을 맡은 루소 형제는 SNS에 "이제 곧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프레스 투어가 시작된다. 우리는 스포일러가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제한된 분량의 하이라이트만 공개할 예정이다"라며 "LA에서 열리는 프리미어 전까지 영화 전체를 상영하는 일은 없다"고 못 박았다.

이어 "지난 2년간 제작진들은 극도의 보안 유지를 위해 정말 많이 노력했다.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영화의 진짜 줄거리를 알고 있다. 앞으로 몇 달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볼 때 처음 보는 관객들도 같은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우리와 같은 수준의 보안 유지를 부탁드린다. 본인도 스포일러를 원하지 않듯 다른 사람에게도 스포일러 하지 말자"고 당부했다.

해시태그에는 "타노스가 조용히 해달래"라는 재치 있는 문구를 달아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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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11년간 18편의 작품으로 전 세계 흥행 수익 146억 불(한화 약 15조 원), 대한민국 총관객 수 약 8,400만 명이라는 압도적 대기록을 가진 마블 스튜디오의 야심작이다.

메인 예고편에서 드러났듯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헐크(마크 러팔로),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 토르(크리스 헴스워스) 등 기존 어벤져스 멤버들에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 블랙 팬서(채드윅 보스만), 앤트맨(폴 러드), 그리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등 새로운 캐릭터들이 대거 합류한 완전체 어벤져스 탄생으로 기대를 모은다.

메인 캐스팅만 31명에 달하는 압도적인 캐스팅 라인업, ‘어벤져스’(2012)부터 등장을 암시해온 최강의 적 타노스의 등장까지 무한한 매력으로 중무장했다.

국내 개봉은 오는 25일이다. 이에 앞서 '어벤져스3'의 주역인 베네딕트 컴버배치, 톰 히들스턴, 톰 홀랜드 등이 내한해 12일부터 국내 취재진, 팬들과 만난다.

(SBS 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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