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메이 통화 "시리아 화학무기 사용 허용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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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현지시간 10일 시리아 민간인에 대한 화학무기 공격 의혹과 관련해 "화학무기가 계속 사용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메이 총리가 이날 전화 통화를 하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백악관은 또 두 정상이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잔인한 인명 경시를 규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오전 백악관에서 각료회의를 주재하며 시리아 화학무기 사태와 관련해 "앞으로 24∼48시간 이내에 어떤 중대결정을 할 것"이라고 말해, 미국의 군사적 대응이 임박했다는 관측을 낳았습니다.

그는 또 시리아 사태 대응을 위해 이번 주 예정된 취임 후 첫 남미 순방도 취소했습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에서 "대통령은 시리아에 대한 대응을 총괄하고 세계 각지에서 전개되는 상황을 관찰하고자 미국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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