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안보리서 정면충돌…시리아 사태 결의안 표결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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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시리아 화학무기 사태'의 진상 조사를 위한 결의안을 놓고 표결을 시도합니다.

이와 관련해 현지시간으로 오늘(10일) 미국과 러시아가 제출한 2건의 결의안이 안보리에 상정될 것 같다고 AFP통신이 유엔본부 주재 외교관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결의안이 채택되려면 안보리 15개 이사국 가운데 9개국 이상이 찬성해야 하고, 거부권을 가진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등 5개 상임이사국에서 반대가 나오지 않아야 합니다.

시리아 화학무기 공격을 놓고 현재 미국과 러시아가 대립하고 있어 표결 시 상임이사국 사이에서 거부권이 행사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외교가의 분석입니다.

앞서 시리아 반군 활동가와 일부 구조 단체는 7일 시리아 두마 지역의 반군 거점에서 정부군의 독가스 공격으로 최소 40명, 많게는 100명이 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시리아의 한 의료구호단체는 사망자가 최소 60명이고 부상자는 1천 명이 넘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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