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럽다 SK"…연봉 1∼4위 싹쓸이·6개 계열사 억대 연봉


SK그룹 계열사들이 지난해 주요 기업 직원 연봉 서열에서 상위권을 휩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에너지를 비롯한 화학 계열사가 1~4위를 '싹쓸이'한 가운데 이들을 포함해 6개 계열사의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다른 기업 직원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습니다.

오늘(9일) 재계와 CEO스코어 등에 따르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전년과 비교가 가능한 324곳의 직원 급여를 분석한 결과 SK그룹 계열사가 '톱 10위' 내에 4개나 포함됐으며, 특히 이들 기업이 1~4위를 차지했습니다.

SK에너지가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이 1억5천22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SK종합화학과 SK인천석유화학, SK루브리컨츠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을 합치면 6개 계열사가 직원 연봉이 평균 1억원을 넘었습니다.

SK그룹을 제외하면 국내 5대 그룹 계열사 가운데 연봉 20위 내에 든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했습니다.

재계 관계자는 "업종별로는 화학 기업들이 전통적으로 직원 연봉이 높다"면서 "SK그룹 계열사들이 상위권을 휩쓴 것은 최근 몇년간 실적이 좋았던데다 직원 근속연수가 길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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