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 저축하면 손해…실질금리 6년 만에 마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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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은행에 예금을 맡긴 가계는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면 오히려 손해를 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물가를 반영한 실질금리가 6년 만에 마이너스로 추락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1.56%였습니다.

저축성 수신금리는 정기 예·적금 금리로 실질금리를 구할 때 사용하는 대표적 명목금리 중 하나입니다.

반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9%였습니다.

예금은행 저축성 수신금리에서 물가 상승률을 뺀 실질금리는 -0.34%인 것입니다.

은행에 예·적금을 새로 들었다면 물가 상승분만큼도 이자를 받지 못해 실질적으로 손해를 봤다는 의미입니다.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로 떨어지자 투자자들은 예금 외에 다른 투자처로 눈을 돌린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말 예금은행의 총 예금은 1천 305조 5천584억 원으로 1년 전보다 5.2% 늘어 예금증가율은 2013년 후 최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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