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의 친 이란 시아파 반군인 '후티'가 예멘 제2의 도시 아덴에서 매복 기습을 통해 수단 군인 수십 명을 사살했다고 7일(현지시간) 군 관계자가 밝혔다.
수단군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주도로 예멘 정부 편에서 반군 소탕전을 벌여온 아랍 연합군에 소속돼 있다.
후티 반군 측도 전날 동이 트기 전에 수단군 호송 대열을 표적으로 삼아 공격했으며, 이 공격으로 수십 명이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지난 2015년 3월 본격화한 내전으로 예멘에서는 현재까지 1만 명이 숨지고 4만 명이 다쳤다.
예멘 국민 80% 정도가 빈곤에 처하는 등 시리아와 함께 최악의 인도적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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