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멈춘 여자골프 개막전…2라운드로 축소는 처음


한국 여자 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이 이틀 연속 경기가 열리지 못해 2라운드 36홀 경기로 축소됐습니다.

원래 계획은 4라운드 72홀이었으며, KLPGA투어에서 4라운드 대회가 2라운드로 축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대회장인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에는 어제(6일)와 오늘 초속 10m가 넘는 강풍이 불어 도저히 경기를 열 수 없었습니다.

122명의 선수는 그제 1라운드를 치른 뒤 이틀 동안 클럽하우스에서 오전 내내 대기하다 숙소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에선 이틀 동안 한때 초속 15m가 넘는 바람이 불기도 했는데, 5개 이상의 홀에서 그린에 내려놓은 공이 바람에 굴러다닐 정도여서 정상적인 경기가 불가능했습니다.

경기가 예정된 홀 수의 절반으로 축소됐지만, 우승자는 애초 책정된 상금 100%를 받고 2년간 시드를 보장받는 등 각종 예우를 누립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