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박근혜 판결 신속 보도…"전직 대통령 3번째 유죄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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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들은 박근혜(66) 전 대통령이 1심에서 징역 24년과 벌금 180억 원의 중형을 선고받았다는 소식을 신속히 보도했습니다.

NHK는 속보를 통해 "재벌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서울중앙지법이 징역 24년의 실형 판결을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NHK는 "박 전 대통령은 지금까지 한결같이 무죄를 주장했지만, 앞서 공모 관계인 지인들이 이미 유죄 판결을 받은 만큼 박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유죄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돼 왔다"고 덧붙였습니다.

교도통신은 "재판부가 기소 내용 가운데 대기업에 자금을 모금한 것에 대해 권한남용죄와 강요죄를 인정했다"며 판결 내용을 상세히 전하기도 했습니다.

아사히신문도 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판결 내용을 속보로 보도한 뒤 "박 전 대통령은 최대 재벌인 삼성 그룹으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거나 지원자인 최순실 피고들의 이익을 위해 기업에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고 판결 배경을 전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한국의 전직 대통령이 구속돼 유죄판결을 받은 것은 내란죄 등으로 구속된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에 이어 3번째"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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