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서 명태 볼 수 있을까…고성에 인공종자 전문 생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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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태 치어

강원도 고성에 명태 종자 대량생산을 위한 기반시설이 들어섰다.

강원도 한해성수산자원센터는 지난해 9월부터 15억원을 들여 지상 1층, 연면적 798㎡ 규모의 명태 종자 전문생산동을 고성군에 건립해 최근 준공했다고 6일 밝혔다.

이곳은 PVC 수조 14개와 실험실, 준비실, 장비실, 보일러실 등을 갖췄다.

이어 생산동에 저층수를 연중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해수 취수관 설치 작업도 이달 중 시작해 오는 9월 완공할 계획이다.

33억원을 들여 수심 65m에서 수온 5∼6도의 해수를 하루 약 1만2천t을 취수하는 시설로, 직경 400mm, 길이 3.048㎞의 취수관 1개 라인과 펌프장, 여과기 등을 갖춘다.

명태 전문생산동 연계 시설인 해수 취수관 설치가 끝나면 올 하반기부터 시설을 본격적으로 가동해 연간 약 80만 마리의 명태 인공 종자를 매년 생산·방류할 수 있게 된다.

한해성수산자원센터 관계자는 "명태 종자 대량생산 방류를 위한 기반시설을 갖추면 명태 자원의 조기 회복과 연안 어민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해성수산자원센터는 인공적으로 수정란을 부화해 키운 어린 명태를 어미로 성장시켜 다시 수정란을 생산하는 완전양식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이렇게 탄생한 인공 2세대 어린 명태를 고성 앞바다에 방류한 바 있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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