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 전쟁'속 협상 탐색전?…양국 외교당국자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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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장관 대행인 존 설리번 국무부 부장관과 추이톈카이 주미 중국대사가 미 국무부 청사에서 면담했습니다.

이번 만남은 미중 간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벼랑 끝에 선 양측이 협상 가능성 등을 타진하기 위해 탐색전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미 국무부는 보도자료를 내고 양측이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건설적인 미중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위해 전념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설리번 부장관은 특히 양국 간 경제관계에서 공정성과 균형을 복원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고 국무부는 전했습니다.

주미 중국대사관도 면담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하며 "추이 대사와 설리번 부장관이 중미관계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주미 중국대사관은 추이 대사가 중미 무역문제와 관련한 중국의 입장을 거듭 표명하면서, 미국에 일방주의와 무역 보호주의 행위를 포기할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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