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남중국해서 해군훈련 개시…美 루즈벨트 항모 전단도 집결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 전단이 오늘(5일)부터 남중국해 하이난 해역에서 군사훈련을 시작하자 미국 항모 시어도어 루즈벨트 전단도 남중국해로 진입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최근 남중국해 군사훈련에 따른 임시 항해금지 통지를 내리고 오늘부터 11일까지 하이난성 동부 연안 구역에서 군사훈련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호위 함정 40여척을 이끌고 진행되는 훈련 기간 동안 하이난성 동부의 보아오에서는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하는 보아오포럼이 열릴 예정입니다.

시 주석이 훈련 기간 동안 랴오닝함 전단을 직접 검열하는 관함식을 거행할 예정이라고 홍콩 동망(東網)이 전했습니다.

홍콩 성도일보에 따르면 미국 루즈벨트함을 기함으로 한 제9 항모강습단이 싱가포르 방문 일정을 마치고 지난 3일 출항해 현재 남중국해에 도착했습니다.

미, 중간 관세 부과를 둘러싼 치열한 경제 힘겨루기가 진행되면서 무역전쟁이 군사 대치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고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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