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무역적자 계속 내버려 둘 수 없어…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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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보복 관세 조치 발표 이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무역전쟁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래전에 미국을 대표했던 바보 같고 무능력한 사람들이 중국과의 무역전쟁에서 패배했다"면서 "따라서 지금은 무역전쟁 상태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으로부터 연간 500조 원대의 무역적자와 300조 원대의 지적 재산권 도용을 당하고 있다"며 "이 상태가 계속되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두 시간 뒤 추가 트윗을 통해서도 "이미 500조 원을 잃고 있다면 질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대해 "물러설 이유가 없다는 뜻을 밝힌 것"이라고 풀이했습니다.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책임론을 부각하며 "대통령은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에 그만하라고 맞서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샌더스 대변인은 이어 "미·중 무역 마찰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니라 중국이 야기한 것"이라며 "중국이 올바르게 행동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샌더스 대변인은 중국에 대한 관세 발효 시기와 관련해서는 "검토 기간을 거치고 있으며 시행까지는 몇 달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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