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영·불·독 "시리아 화학무기 공격 반드시 책임 물을 것"


미국과 유럽의 동맹국들이 1년 전 발생한 시리아 정부군의 민간인에 대한 화학무기 사용에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영국·프랑스·독일 4개국은 워싱턴DC에서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시리아 정부군이 사린가스를 사용해 수백 명의 인명을 숨지게 한 극악무도한 공격이 일어난 지 오늘(5일)로 1년이 됐다면서 누구에 의한 화학무기 사용도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사태에 책임이 있는 모든 당사자가 반드시 책임을 지도록 하고, 시리아의 극악무도한 공격의 희생자들에게 정의를 되찾아 주도록 쉼 없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4월 시리아 정부군의 전투기들은 북서부 칸 셰이쿤 마을에 폭탄을 투하했습니다.

폭탄에는 화학무기 일종인 사린가스가 들어 있었으며, 이 공격으로 마을에서 최소 80명이 숨졌습니다.

미국과 유럽 3개국은 성명에서 시리아의 동맹인 러시아도 규탄했습니다.

이번 성명에는 미국의 국무장관 대행인 존 설리번 국무 부장관과 영국 보리스 존슨 외무장관, 프랑스 장이브 르드리앙 외무장관, 독일의 하이코 마스 외무장관이 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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