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방부장 "러시아 방문은 미국에 대한 신호"


▲ 웨이펑허 신임 국방부장

중국의 웨이펑허 신임 국방부장은 첫 해외 순방지로 러시아를 선택한 것은 중국과 러시아 간 군사협력 강화의 신호를 미국에 보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웨이펑허 부장은 모스크바에서 열린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의 중-러 국방장관 회담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웨이 부장은 이번 러시아 방문은 양국 관계 발전의 높은 수준을 세계에 보여주고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우리 군의 확고한 결의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미국이 중국과 러시아 군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알게 하려고 러시아 국방부가 주최하는 안보회의에도 참석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쇼이구 장관도 웨이 부장의 러시아 방문은 러시아와 중국 관계의 특별한 성격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소개하고 이번 방문이 양국 군의 협력을 더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이 세계 패권을 장악하는데 대한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지난해에는 발트 해에서 해군훈련과 미사일 방어훈련을 하는 등 양국 연합 군사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