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올림픽 태권도 세계선발전, 6일 튀니지서 개막

이어 세계 청소년태권도 선수권도 개최…모두 역대 최대


2018 하계유스올림픽 태권도 세계선발전과 2018 세계청소년태권도선수권 대회가 각각 역대 최대 규모로 튀니지에서 연이어 개최된다.

두 대회를 튀니지에서 치르는 것은 처음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10년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해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하계 유스올림픽은 오는 10월 6∼18일(이하 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서 열린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유스올림픽 태권도 종목 출전권을 놓고 기량을 겨룰 이번 세계선발전은 오는 6일부터 이틀간 튀니지 함마메트의 라 살레 쿠베르테 함마메트 경기장에서 남녀 5체급씩, 총 10체급으로 나눠 치러진다.

대회를 주관하는 세계태권도연맹(WT)은 4일 "이번 세계선발전에는 110개국에서 만16∼17세 선수 434명이 출전한다"면서 "참가국과 선수 모두 역대 최다"라고 밝혔다.

총 100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올해 유스올림픽 태권도 종목에는 국가당 최대 남녀 3체급씩만 출전할 수 있다.

개최국 아르헨티나는 자동으로 남녀 3체급씩 출전권을 가져갈 수 있지만 남자 두 체급(48㎏급, 63㎏급)과 여자 한 체급(44㎏급)만 선택했다.

세계연맹은 이번 세계선발전을 통해 78장의 출전권을 준다.

체급에 따라 상위 7∼8명의 선수가 속한 국가에 출전권이 돌아간다.

19장의 출전권은 와일드카드로 배분한다.

우리나라는 남녀 각각 3체급에 출전해 유스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도전한다.

이 대회가 끝나면 같은 장소에서 9일부터 닷새간 세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도 열린다.

만15∼17세 선수가 남녀 10체급씩으로 나뉘어 치르는 이 대회에는 120개국에서 962명의 선수가 참가 신청을 했다.

1996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제1회 대회 이후 12번째인 올해가 역시 참가국과 등록 선수 모두 가장 많다.

한국은 남녀 10명씩, 총 20명이 출전한다.

남자부는 2016년 캐나다 버나비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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