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무역대표부, 54조 원 규모 관세폭탄 중국 수입품목 발표


미국 정부가 관세 폭탄 부과 대상으로 예고한 중국산 수입품목들이 발표됐습니다.

미 무역대표부는 중국의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한 대응의 일환이라며 1,300여 개, 54조 원 상당의 관세 대상 품목을 발표했습니다.

대상에는 항공 우주와 정보통신기술, 로봇공학, 기계류 등 지적 재산권과 관련된 품목들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폭탄 부과 방침을 밝히며 65조 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했지만 오늘(4일) 발표에서는 54조 원 규모로 특정됐습니다.

무역대표부는 이런 액수가 중국의 부당한 기술 이전 정책에 따른 미국 경제의 피해 금액에 비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관세 대상 품목 발표는 중국 정부가 농축산물을 중심으로 미국산 수입품 128개 품목에 대한 보복 관세 조치를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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