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또 시리아 미군 철수 시사…"우리가 얻은 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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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어제(3일) 또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발트 3국 정상들과 회담한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시리아에서 "나오고 싶다"면서 "군대를 집으로 데려오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난 17년간 중동에서 7조 달러에 달하는 돈을 썼지만, 죽음과 파괴 외에 우리가 얻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이는 "끔찍한 일"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오하이오주에서 대중연설을 하면서 "이제 시리아에서 나올 것"이고 "곧 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만약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다른 나라가 비용을 댄다면 미군 주둔을 연장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우리의 결정에 매우 관심이 있다"면서 "만약 우리가 머물기를 원한다면 아마 당신이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사우디 측에 말한 사실을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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