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중국 무역적자 이대로 감수할 수 없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무역적자를 방치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방문한 발틱국가 지도자들과 오찬에서 무역 문제를 거론하다 "중국으로부터 연간 500조 원의 무역적자를 보고 있다"며 "이걸 감수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국의 지적 재산권 절도 관행을 지적하며 "이를 통해서도 연간 200~300조 원을 손해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미국은 중국의 재건을 25년 동안 도왔다"면서 "따라서 무역적자에 대해 실질적인 뭔가를 해야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이번 주 예정된 65조 원 상당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폭탄 지정을 정당화하는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을 존경하고 있으며 중국과의 관계도 매우 좋다"면서 "중국과 무역적자 문제를 협상할 것"이라고 여지를 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이어 북미자유무역협정, 나프타에 대해서도 "멕시코에게는 돈줄이었지만 미국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은 끔찍한 거래"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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