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휴대폰 사기 판매 피해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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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사들의 신분확인 절차의 허점을 노려 벌어진 무더기 개통 사기를 보도한 어제(2일) SBS8뉴스와 관련해 방송통신위원회가 보도자료를 내고 휴대폰 사기 판매를 당하지 않도록 소비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방통위는 최근 프리미엄 단말기 값 일부를 먼저 입금하면 잔여 대금을 완납 처리해주겠다는 말을 믿고 계약을 체결했다가 남은 금액이 그대로 할부 설정됐다는 민원이 제기됐다며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기존에 쓰던 휴대폰을 반납하면 고가폰을 저렴하게 개통해주겠다며 여권 신분증 사본을 보내면 된다고 안내하고 새 전화기는 주지 않고 할부금을 그대로 부과하는 피해사례도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방통위는 소비자 피해가 없도록 선입금과 페이백 약속, 신분증 악용 등으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사 대리점에 대한 교육과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정상적인 신분증 스캐너를 쓰지 않도록 이용자들의 여권 신분증을 많이 요구하는 등 판매 사기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큰 판매점들에 대해서는 방통위가 직접 실태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방통위는 가격이 과도하게 저렴하거나 판매점을 방문하지 않고 여권 사본 등 신분증을 보내라고 요구하는 경우 약속된 혜택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계약 체결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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