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인재 유치 나선 중국…노벨 화학상 수상자에 영주권


외국인 고급인재 유치에 나선 중국이 노벨상 수상자에 대한 영주권 혜택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중신망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시 당국은 2002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쿠르트 뷔트리히를 포함한 6명의 외국인에게 영구거주 신분증을 발급하고 사실상 이민을 허용했습니다.

단백질 분자의 질량과 3차원 구조를 알아내는 방법으로 노벨상을 받은 뷔트리히는 앞으로 상하이 과기대학의 인간 세포 수용체 연구팀을 지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머지 5명은 기초연구 영역의 과학자와 응용연구 분야의 선도적 인재, 핵심산업분야 기업인 등입니다.

이에 앞서 같은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네덜란드의 베리나르트 페링하가 지난해 12월 중국 영주권을 받았습니다.

2016년 수상자인 페링하 교수는 상하이 화둥 이공대에서 자가치료 물질 연구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외국인이 취업 비자와 영구거류증을 받기는 매우 까다로운 편으로 투자이민조차 중국 서부 등 빈곤지역에 5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해야 하는 것으로 국한돼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미국과 유럽 과학기술을 따라잡는다는 목표로 외국인 인재를 영입하기로 하고 과학자, 발명가, 기업인 등에게 영주권을 주는 프로그램을 최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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