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온다' 예술단 평양 도착…北 "좋은 때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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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때맞춰 북한에서 '봄이 온다' 공연을 펼칠 우리 예술단이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조용필 씨와 레드벨벳을 비롯한 우리 예술단에게 북측은 "좋은 때에 왔다"며 환영했습니다.

김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05년 조용필 평양 콘서트 이후 13년 만에 다시 평양을 찾는 '가왕' 조용필은 여유가 있었습니다.

[조용필 : 여기서 공연하듯이 북측에 가서도 편안하게 공연할 겁니다.]

11개 공연팀 중 막내인 레드벨벳은 아이돌다웠습니다.

[슬기/레드벨벳 멤버 : 저희가 막내니까 밝은 에너지 북측까지 꼭 전달해 드리고 오겠습니다.]

'봄이 온다' 평양 공연 본진 120명은 전세기를 타고 서해 직항로를 통해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북측에서는 박춘남 문화상과 현송월 단장 등이 남쪽 손님을 맞았습니다.

[박춘남/북한 문화상 : 반갑습니다. 평양 방문 정말 환영합니다. 좋은 때 왔습니다.]

순안공항 접견실에 열린 차담회에서는 이번 공연과 한반도의 봄, 남북 문화 교류에 대한 대화가 오갔습니다.

[현송월/북한 삼지연관현악단장 : 저희가 상당히 기대가 큽니다. 유명한 가수들도 많이 오고, 감독 동지들을 비롯해서….]

'봄이 온다' 남측 단독 공연은 내일(1일) 오후 동평양대극장에서 2시간가량 진행됩니다.

4월 3일 류경정주영체육관 공연은 북측 예술단과 함께 꾸밉니다. 태권도시범단도 내일과 모레 남북 합동 공연을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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