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소송 져서 화났다" 종친회 총무에게 흉기 휘두른 80대


청주 청원경찰서는 30일 재산권 다툼으로 종친회 총무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 미수)로 A(84)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오후 3시 38분께 청주시 서원구 개신동 아파트 단지에서 종친회 총무 B(74)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가 휘두른 흉기에 손과 가슴을 다친 B 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전직 종친회 총무인 A 씨는 이날 집에서 흉기를 가지고 B 씨 주거지로 찾아갔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서 A 씨는 "최근 종친회 재산권 소송에서 져서 홧김에 B 씨를 살해하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 조사 후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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