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한국 조선사들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1, 2위 조선사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중국선박중공과 중국선박공업 간 합병을 예비 승인했습니다.
두 조선사가 합병할 경우 연간 매출 규모가 5천 80억 위안 우리돈으로 86조 2천억 원이 됩니다.
이런 매출액은 시가총액 면에서 세계 1~3위 조선사인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한국업체 3곳의 매출합계의 2배를 넘는 규모입니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라크슨 리서치에 따르면 합병을 추진하는 두 중국회사의 수주잔량은 2월 현재 1천40만 톤으로, 현대중공업의 772만t을 크게 웃돕니다.
이는 전체 시장의 13%에 달하는 수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