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바다에 빠진 40대 남녀…줄 잡고 버텨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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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릉도 바다에 빠진 40대 남녀 구조

울릉도 바다에 빠진 40대 남녀가 부두와 이어진 줄을 잡고 버틴 끝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어젯(29일)밤 10시 45분쯤 울릉도 저동항 유람선 선착장 인근에서 45살 김모 씨가 바다에 빠졌습니다.

함께 있던 지인 양모씨가 김씨를 구하기 위해 바다에 뛰어들었으나 두 사람은 육지로 올라오지 못하고 부두 아래에 설치된 타이어 등 고무 재질 구조물에 달린 줄을 잡고 버텼습니다.

"살려달라"고 외친 소리를 들은 주민이 해경에 신고하면서 김씨 등은 15분 만에 구조됐습니다.

두 사람은 저동항 인근 식당에서 술을 마신 뒤 귀가하려다 선착장 주변이 어두워 김씨가 실족해 바다로 빠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행히 가벼운 찰과상 외 건강에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동해해양경찰서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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