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가 외면한 일자리 ⅔는 학력 무관 또는 고졸 직무


일손을 못 구한 5인 이상 사업체 일자리의 3분의 2는 학력을 따지지 않거나 고졸 학력을 요구하는 직무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고용노동부의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 보고서를 분석하면 작년 3분기에 적극적인 구인 활동을 했음에도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한 종사자 5인 이상 사업체의 '미충원 인원'은 8만559명이었고 이 가운데 약 26.0%는 경력·학력·자격증 유무를 묻지 않는 '직능 수준 1'에 해당했습니다.

미충원 인원 중 39.9%는 1년 미만의 현장 경력, 기능사 또는 이에 준하는 자격, 고졸 수준의 업무 능력이 필요한 '직능 수준 2-1'이었습니다.

5인 이상 사업체를 기준으로 일손을 못 구한 자리의 66.0%는 다섯 단계의 직능 수준 가운데 가장 낮은 2개 등급의 직무인 셈입니다.

미충원 일자리 가운데 학력을 기준으로 전문대졸이 필요한 '직능 수준 2-2'는 18%, 4년제 대졸 또는 석사가 필요한 '직능 수준 3' 15.2%, 박사급 인력이 필요한 '직능 수준 4'는 0.8%였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