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고위급 회담 시작한 듯…"정상회담 날짜 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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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월 말로 예정된 남북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남북 고위급 회담이 오늘(29일) 열립니다. 오늘 회담에서는 정상회담 날짜가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영 기자. (네, 남북회담본부입니다.) 회담은 시작됐나요?

<기자>

네, 아직 시작했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지만,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만큼 조금 전 시작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회담은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열립니다.

우리 측 대표단장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회담장으로 떠나기 전 오늘 정상회담 날짜를 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명균/통일부 장관 : (오늘 정상회담 날짜는 정해질까요?) 그렇게 예정하고 북측과 협의를 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앞서 남북은 다음 달, 정상회담을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날짜를 확정하는 데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상회담 날짜와 함께 한반도 비핵화, 군사적 긴장 완화, 남북관계 진전 등 의제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앞서 합의했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간의 핫라인 설치 문제도 논의될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이 오늘 방한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만나 북·중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합니다.

양제츠 위원은 내일 문 대통령을 예방하고 역시 북·중 정상회담 결과와 북한의 비핵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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