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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고성 산불 강풍 타고 축구장 49배 면적 태워…탄약 등 전투 물자 옮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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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축구장 면적의 49배에 달하는 35㏊의 산림을 태우고 7시간째 번지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낮 1시 현재 산림 35㏊를 비롯해 주택 3채·사무실 2곳·컨테이너 3동 등 건물 8동이 소실됐다고 밝혔습니다.

산림 피해는 더 늘어날 전망이지만 다행히 오후 들어 바람이 다소 잦아들면서 산불 진화가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헬기 39대와 2천 130여 명의 진화인력을 투입해 진화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70%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소방 당국도 인근 시·도에서 진화차와 물탱크 등을 지원받아 산불이 민가로 번지는 것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육군 22사단 직할 공병부대 장병들은 부대 인근까지 산불이 번지자 탄약과 유류 등 전투 물자를 안전지대로 옮겼습니다.

또 불이 부대로 번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방화선을 구축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앞서 대피령이 내려진 죽왕면 가진리 인근 240가구 445명의 주민은 인근 초등학교로 대피했습니다.

공현진 초등학교는 휴업했으며, 간성초교와 고성중·고, 대진중·고는 수업을 중단하고 조기 하교했습니다.

강원 고성 등 동해안에는 오전 7시를 기해 강풍 주의보가 내려졌고, 산불 현장에는 오후 1시 현재 순간 초속 7.1m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영상=강원민방·산림청, 영상편집=한수아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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