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취학연령 만 6세에서 3세로 낮춘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추진하는 교육개혁 프로그램의 하나로 프랑스 모든 어린이의 취학연령이 만 6세에서 만 3세로 낮춰질 전망입니다.

프랑스 AFP통신과 영국 BBC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초등교육 정책 개편 계획을 발표하면서 2019년 새 학기부터 의무화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취학연령 만 3세는 유럽에서 학교 교육을 의무적으로 시작하는 가장 어린 나이라고 BBC는 전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런 변화는 교육 불평등을 해소하려는 차원에서 마련했다며 프랑스 교육제도의 기반을 마련하는 순간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프랑스 내 최빈곤 지역과 해외에 거주하는 학부모들이 어린 자녀들을 학교에 덜 보내는 것 같다며 우리는 이런 용납할 수 없는 격차를 고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프랑스의 이번 교육개혁이 소수의 어린이에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프랑스 학부모 대다수가 이미 만 3살에 아이들을 입학시키기 때문입니다.

프랑스 교육부 통계로는 97.6%가 그 나이에 이미 입학을 하고 2.4%만이 취학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유럽에서 학술적으로 가장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 핀란드와 폴란드, 에스토니아 등 3개국의 취학연령은 7세입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