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기지에 소포 폭발물 보낸 용의자 체포…테러 가능성 조사


미국 워싱턴DC 주변 군 기지와 군사시설에 폭발물이 든 것으로 의심되는 소포 여러 개를 보낸 용의자가 조사 당국에 체포됐습니다.

용의자는 어제(27일) 자정쯤 붙잡혔고, 연방수사국 FBI를 중심으로 테러 혐의점을 조사 중입니다.

CBS 방송은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용의자 신원도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전날 워싱턴DC 주변 군사시설에 최소 5개의 폭발물 의심 소포가 배달됐습니다.

FBI 등 수사당국에 따르면 수상한 소포는 버지니아 주 페어팩스 포트 벨보아의 중앙정보국 CIA 사무실, 조인트 베이스 아나코스티아 볼링의 백악관·CIA 우편 집하시설, 포트 맥네어의 국방대학 NDU 건물, 버지니아 주 달그렌 해군센터 등에 전달됐습니다.

이 중 포트 맥네어의 국방대학에 전달된 소포에는 폭발물이 들어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포에는 흑색화약이 들어있었고 퓨즈와 GPS가 장착돼 있었습니다.

한 소포에서는 협박 편지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폭발물은 해체팀에 의해 처리돼 폭발 가능성은 없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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